20180314

살아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이야기하시는 어른들을 만났다.

그 ‘살아보니’라는 단어 안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던지… 사실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.

내가 지고 있는 짐의 무게나 타인의 무게를 비교한 적 없고, 나로 인해 누군가가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라며, 남에게 관대하고 나에게는 박대했다.

지금 나는 행복한가? 물질에 국한되지 않는 전제 안에 나는 행복하다. 다만 물질, 곧 돈이 이 범주 안에 들어간다면…

글쎄 그건 장담할 수 없다.

약 5~6km를 걸으며 나란 존재가 홀로 중얼거리는 마음 속의 외침은 아직은 더 잘 살고 싶다고 하나님을 향해 간곡하게 외치는 것 뿐이다. 이것 외에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. 600통이 넘는 이력서와 여기 저기 내가 아닌 남이 벌려 놓은 일들을 수습할 뿐..

그렇게 오늘이 간다.

나는 오늘 그런 하루를 보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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